[종합] 황정음·류준열, '대세'가 만났다…'운빨로맨스' 관전 포인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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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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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수혁, 이청아, 황정음, 류준열이 25일 오후 서울 상암 MBC미디어센터에서 열린 MBC 새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믿보황' 황정음과 '어남류' 류준열이 한 작품에서 만난다.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의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아주경제가 짚었다.

△ 믿고 보는 황정음, 로코의 여왕이 돌아온다!

지난해 MBC 드라마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로 일약 '대세'로 떠오른 배우 황정음의 결혼 후 복귀작이라는 면에서 '운빨로맨스'는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은다.
 

배우 황정음이 25일 오후 서울 상암 MBC미디어센터에서 열린 MBC 새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황정음이 '운빨로맨스'에서 맡은 역할은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 심보늬. 점과 미신을 맹신하는 캐릭터 답게 보늬의 주변에선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코믹 연기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황정음이 이를 얼마나 잘 살릴지 주목된다.

여기에 2년 전 사고를 당한 동생과 이야기가 다뤄질 땐 따뜻한 가족애도 전달한다. '킬미, 힐미'에서 이미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바 있기에 황정음의 '운빨로맨스'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배우 류준열이 25일 오후 서울 상암 MBC미디어센터에서 열린 MBC 새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대세' 류준열의 드라마 복귀.

지난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류준열의 드라마 후속적이라는 면도 기대를 모은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매 회 큰 화제를 불러왔기에 차기작에서 그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 하는 경우가 많아 출연배우들에게 '응답하라의 저주'가 내렸다는 농담도 할 정도.

류준열은 25일 진행된 제작 발표회에서 "'응답하라 1988'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소중한 작품"이라며 "그 작품을 뛰어넘겠다는 부담은 없다. 그 작품을 마음에 품고 현재 작품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류준열은 이 같은 바람처럼 '운빨로맨스'에서 부담감을 털고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
 

'운빨로맨스' 포스터[사진=화이브라더스 제공]



△ 재벌남-캔디녀 없다, 특별한 로코의 탄생.

'운빨로맨스'에는 흔히 말하는 '금수저' 캐릭터가 없다.

연출을 맡은 김경희 PD는 이날 제작 발표회에서 "우리 드라마엔 재벌과 악역이 없다"고 밝혔다. 모든 등장인물들이 자기 힘으로 그 자리까지 갔다. 제수호 역시 두뇌 덕이든 뭐든 기존에 생각하는 흔한 재벌 2세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원작에서는 돈을 아껴서 20대란 나이에 건물주가 된다는 설정인데 이 같은 설정을 과감히 바꿨다. 요즘 청년들이 많이 힘들잖나. 그런데 '돈을 아끼면 너희도 몇 억 짜리 건물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면 현실과 동떨어질 거라 봤다"며 제수호란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흔한 재벌 2세, 3세와 악행을 위한 악역이 없다는 점에서 '운빨로맨스'는 로맨틱 코미디지만 식상함에서 벗어나겠다는 포부다. 이 같은 전략이 안방극장에서 제대로 먹혀들지 주목된다.

동명의 원작 웹툰을 기반으로 한 '운빨로맨스'는 2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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