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주년' 맞은 기아차, RV명가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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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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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사옥[사진=현대차그룹]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RV(레저용 차량) 명가(名家)’ 기아자동차가 72번째 생일을 사회공헌 활동으로 뜻깊게 보낸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창립 72주년을 맞은 기아차는 별도 기념식을 갖지 않는 대신 임직원 봉사활동을 펼친다.

기아차는 이날부터 2주간을 봉사활동 주간인 'K 챌린저 위크'(K-Challenger Week)'로 지정해 1000여명의 임직원이 본사와 생산공장이 소재한 서울과 경기,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K 챌린저 위크가 회사 창립 기념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임직원간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예년과 같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 창립기념일을 보내게 됐다”며 “창립 72주년의 의미를 전 임직원이 진정성 있게 되새기고 사회에 보답하고자 'K 챌린저 위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양재동 본사에 출근하는 기아차 대리급 이하 사원들은 유급휴가를 보냈고 과장 이상 직원들만 출근했다. 기아차 소하리, 광주, 화성공장 생산직 근로자들도 휴무를 맞았다.

기아차는 1997년 IMF외환위기로 법정관리를 받으면서 1999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됐다. 이후 성장을 거듭해 현대.기아차가 연간 800만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고를 올리며 세계 5위 자동차 메이커로 올라서는데 일조했다.

최근에는 SUV 수요가 증가하면서 형님기업인 현대차의 판매를 앞지르는 성과도 냈다. 기아차의 지난달 국내 시장 승용차 판매량은 총 4만3426대로 현대차(4만3216대)를 제쳤다.

또 지난 3월 말 출시된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의 판매돌풍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지난 12일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와 만나 “현대차를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도 “니로는 잘되고 있고 덕분에 하이브리드 시장이 커졌다”고 전했다.

기아차는 올해 312만대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 질주 중이다. 국내에서는 내달 2일 열리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신차인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K7 하이브리드(HEV)의 첫선을 보인다. 2분기에는 쏘울 부분변경 모델을, 하반기에는 3세대 모닝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신차효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유럽시장에 이달 니로, 6월 K5 PHEV, 9월 K5왜건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주춤한 중국시장에서는 35개 딜러 네트워크를 추가할 예정이며, 지난 16일 가동을 시작한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 K3는 48개 대리점에 배치돼 본격 판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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