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통신이 미래다] KT, IoT 시장서 ‘황의 법칙’ 마법 만들어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5-25 13: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삼성출신 황창규 회장 효과(?), 최초 와이파이 기능 삼성 생활가전 연동

  • 올해 30종 서비스‧50만 가입기기 달성…올레tv 가입자 활용, 점유율 ‘업’

황창규 KT 회장.[사진= KT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둘러싼 이동통신 3사간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KT가 글로벌기업 삼성전자와 접촉을 강화하며 IoT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 출신인 황창규 회장이 KT CEO로 있는 만큼, 가전제품과 결합되는 IoT 시장에서 KT가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와이파이 기능이 있는 삼성 생활가전 연동은 KT가 최초다.

삼성 시절 반도체 사업에서 ‘황의 법칙’으로 통했던 황창규 회장이 IoT 신규시장에서도 다시 한번 ‘황의 법칙’ 마법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KT에 따르면, 올해까지 총 30여종의 홈 Io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으로, 연내 50만 홈 IoT 가입기기 달성과 함께 2018년까지 전체 IoT 시장에서 부동의 1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 건 상태다.

그 첫번째 역점사업으로 삼성 가전제품과 연동되는 ‘GiGA IoT 홈매니저’ 통신-가전 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로봇청소기, 세탁기, 오븐 6종에 양사의 IoT 플랫폼을 연동, 기기 상태 확인, 원격 제어, 상태 통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와는 또 이번 ‘MWC 2016’에서 함께 지능형 홈 IoT 허브인 OTTO를 선보이기도 했다.

KT모델이 삼성전자와 함께 GiGA IoT 홈을 구현한점을 홍보하고 있다[사진= KT 제공]


최근에는 KT 과천지사 사옥에 IoT 서비스 모니터링 기능과 플랫폼을 제어하는 ‘GiGA IoT 스마트 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화재감시 △환경감시 △음식물종량제 △스마트토너 △차량관제센터 시스템(FMS, Fleet Management System) 등의 서비스 관제를 통해 단말기 및 센서 작동 유무 등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어 25일에는 알톤스포츠, BC카드, KT텔레캅, 동부화재와 함께 ‘IoT 자전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도난 방지, Big Data 타겟 마케팅, 분실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것이다. 이처럼 자전거 등 다양한 상품에 통신과 스마트 지능을 결합해 시장에 내놓고, 하반기에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KT는 IPTV시장에서 확고한 1위의 지위를 가진 올레tv 663만 가입자(2월말 기준)가 이용 가능한 ‘헬스테인먼트(Health+Entertainment)’를 통해 차별화된 홈 IoT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산도 세웠다.

‘GiGA IoT 헬스밴드’를 비롯해 현재 출시된 ‘GiGA IoT 헬스바이크’, ‘GiGA IoT 헬스 골프퍼팅’ 서비스는 가정에서 단순히 운동기구만을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올레tv에서 제공되는 운동프로그램 영상과 게임으로 재미요소를 반영했다.

이외 KT는 Big Data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IoT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또 KT는 국내 최대 규모의 IoT 연합체인 ‘GiGA IoT Alliance’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사업자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292개 회원사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T 김형욱 플랫폼사업기획실 전무는 “IoT 얼라이언스 협력사들과 같이 발전해 나가면서 상생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줄 것”이라며 “KT는 지속적으로 협력을 통해서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