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코미코', 태국서 아시아 웹툰 시장 확대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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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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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 태국 법인 박종범 대표(왼쪽 두번째)가 25일 태국에서 열린 코미코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석,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박정수 기자]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태국 방콕)= NHN엔터테인먼트가 한국과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의 웹툰 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아시아 웹툰 시장 확대에 앞장섰다.

25일 NHN엔터테인먼트는 태국 방콕의 중심부 시암(Siam)에 있는 ‘센트럴 월드(Central World)’에서 웹툰 서비스이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도약 중인 '코미코(Comico)'의 태국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

코미코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일본법인 NHN 코미코 주식회사가 개발한 웹툰 플랫폼이다. 모바일 앱과 PC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와 장르의 웹툰 작품을 한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미코 현재 일본(2013년 10월), 대만(2014년 7월), 한국(2014년 10월), 태국(2016년 2월), 중국(2016년 4월) 등 5개국에 진출해 전체 다운로드 1900만여 건을 달성하고 일본을 비롯해 대만, 태국 등 3개국에서 구글플레이 만화(Comics)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태국은 지난 2월 정식 출시한 이후 현지 작품을 포함 100여 편 이상을 연재하며 시장 1위로 올라섰다.

NHN엔터테인먼트 태국 법인 박종범 대표는 “코미코는 늘어나는 웹툰 수요를 반영해 일본, 한국, 대만 등에서 인정받은 글로벌 작품을 소개하고, 이와 동시에 도전만화 시스템 및 연계 세미나 등을 통해 실력 있는 현지 작가를 발굴해 신선한 작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태국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코미코에 작품을 연재 중인 일본, 대만, 한국, 태국 4개국의 8명의 대표 작가들이 자리했으며, 각국 서비스 책임자를 비롯해 태국 현지 및 한국, 일본 등 100여 개 이상의 각국 미디어들이 참석했다. 또 웹툰 이용자들을 초청한 오후 행사에는 사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150여 명의 웹툰 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일본 NHN코미코의 홍보 책임자 오가사와라(小笠原知世) 상은 “일본 코미코가 일본 만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태국 또한 기존 서비스 국가에서 쌓은 서비스 노하우와 검증된 글로벌 작품을 바탕으로 화려한 승부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행사는 △NHN엔터테인먼트 태국 법인 서비스 전략 발표, △각국 사업 책임자의 현지 서비스 현황 소개, △4개국 작가가 무대에 나서 관객과 함께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4개국 작가는 일본 쿠치나시(실명 NAKAMURA IZUKI) 대만 샐리(실명 Wan-chen Chen) 한국 카브(실명 김신화) 태국 비크몬(실명 Piengpitch Sartsasi) 등이다.

한국 작가 카브 씨는 "태국시장에서 보편적인 정서와 감성을 이야기하는 한국작품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코미코는 콘셉트와 방향성은 논의하되 작가를 믿고 대부분을 작가에게 일임한다. 태국자체 작품과 함께 앞으로도 한국 작품이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미코는 각각의 출시 국가에서 아시아 작품 교류의 장으로 주목 받으며 현지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작년부터 '글로벌 웹툰 공모전'을 통해 가능성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대상 수상자에게 글로벌 코미코에 연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코미코 웹툰을 통해 등단한 아시아 각국의 웹툰 작가는 연재 작가 340여 명, 글로벌 및 국가별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신인 작가 60여 명 등 총 400여 명에 달한다.

NHN엔터 측은 향후 출시 방향에 대해 “세계 만화 시장에서 디지털 만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발 맞추어 아시아 국가 외에 가능성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코미코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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