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6월 MSCI 편입 기대감, 관망 속 상하이 0.6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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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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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자 관망세, 투심 위축 속 MSCI 편입 가능성이 강세장 견인

  • 특별한 호재 없어 2800선 박스권 장세 지속, 급락 가능성은 희박

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 오른 2843.65로 장을 마쳤다. [[사진=신화통신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가 5월 넷째주 첫 거래일을 소폭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16포인트(0.64%) 상승한 2843.65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41포인트(1.03%) 오른 9918.16으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93포인트(1.59%)오른 2098.23으로 거래를 마쳤다. ]

거래량은 여전히 5000억 위안을 밑돌았다. 이날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 거래량은 각각 1400억 위안, 2793억 위안으로 총 4193억 위안에 그쳤다.

이처럼 관망세로 돌아선 투심이 살아나지 않고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증폭, 중국 당국의 증시 규제 강화 속에서 23일 중국 증시가 소폭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오는 6월 초로 예정된 중국 A주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가능성 때문으로 분석됐다. 편입에 대한 기대감은 내달 초까지 중국 증시의 상승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 하방압력이 워낙 뚜렷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증시가 갑자기 크게 하락할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판단이다.

서부증권은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L'자형을 지속한다는 것이 자산가격도 동일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성장률 둔화와 이에 따른 구조조정 속에서 중국 자산 가격은 지난 2월 기준 금융위기 발생 당시인 2008년 수준을 밑돌았다"며 "이는 중국 금융 등 자산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상장 1년미만 미배당 종목을 의미하는 차신주(次新股)가 전거래일 대비 무려 7.34% 급등하며 이날 상승장을 견인했다. 전기기기(2.78%), 조선(2.72%), 도자·세라믹(2.68%), 자동차제조(2.48%), 오토바이(2.47%), 플라스틱제품(2.40%), 화학공업(2.40%), 방직기계(2.29%), 제지산업(2.20%)이 그 뒤를 따랐다.

테마별로는 제초제 관련 종목이 전거래일 대비 3.32%나 급등했다. 자동차전자(3.12%), 스마트 웨어러블(2.62%), 터치스크린(2.59%), 테슬라(2.45%), 돼지고기(2.42%), 리튬전지(2.24%), 비타민(2.18%), 스마트홈(2.15%) 테마주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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