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어버린 박병호, 3타수 무안타…4경기째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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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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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또 침묵했다. 어느새 4경기째다.

박병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삼진 2개를 당하며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21일) 결장했던 박병호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식어버린 타격감은 살아나지 않았다. 박병호는 토론토의 좌완 선발투수 J.A. 햅을 상대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도 0.228(123타수 28안타)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햅의 몸 쪽 빠른 직구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난 뒤 0-2로 뒤진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햅의 2구째 슬라이더에 1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박병호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햅을 상대로 4구째 바깥쪽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침묵에도 8회 대니 사타나의 2타점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든 뒤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역전 결승 3점 홈런이 터지면서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5연패 탈출에 성공한 미네소타는 시즌 11승(31패)째를 챙겼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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