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불황에 '실직대란' 우려…“대우조선·삼성중 올해 2만명 일자리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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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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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조선업 불황이 이어진다면 올해 안 경남 거제지역 조선업 관련 근로자 2만여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거제시에서도 나왔다. 내년 3월까지 실직자가 3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6일 시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 근로자는 모두 8만9133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직영, 사내 하청, '물량팀'으로 불리는 외부 하청업체 근로자를 모두 포함한 규모다.

대우조선이 4만7631명, 삼성중이 4만1502명이다. 대우조선 협력사는 144개, 삼성중은 187개다.

시는 지금과 같은 '수주 제로(Zero)' 현상이 이어지게 되면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일감이 빠져나가게 되고 그에 따라 기간계약직인 물량팀을 위주로 조선업 관련 근로자들이 대거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말 양사 근로자수는 6만7102명으로 지난 3월말에 비해 24.7%(2만2031명) 급감할 것이라고 시는 예상했다.

내년에도 수주 제로 현상이 이어지고 일감이 줄어들게 되면 내년 3월에는 근로자 수가 6만1866명으로 현재에 비해 30.5%(2만7267명)까지 급감할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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