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7차 당대회 첫날 최전방 지역 경계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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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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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36년 만에 노동당 대회를 개최한 6일 평소보다 높은 수준의 경계태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최전방 지역 북한군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며 "다만, 당 대회를 맞아 높은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방송영상 캡쳐]

북한은 제7차 당 대회를 앞둔 지난 2일 평양과 국경 지역에 특별경비주간을 선포하고 경계태세를 강화한 상태다.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북한군 소초(GP)에서는 최근 상급부대 지휘관이나 참모의 방문이 빈번해지는 등 경계태세를 강화한 정황이 포착됐다. 북한군은 작년 말부터 DMZ에 경계초소 200여개를 새로 설치하기도 했다.

북한군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도 꽃게철을 맞아 높은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LL 해역에서 최근 조업 중인 북한과 중국 어선은 하루 평균 각각 140여 척, 240여 척으로, 예년의 2배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핵실험 준비를 시사하는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해안 지역에서 중·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움직임도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당 대회를 앞두고 핵실험을 하지는 않았지만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고 추가 도발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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