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북한 노동당대회 주시…만약의 상황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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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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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36년 만에 노동당대회를 개최한 6일 청와대는 북한의 행사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정부가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날이지만,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등 관련 참모들은 정상적으로 출근해 북한 방송과 외신 등을 통해 전해지는 북한 당 대회 소식을 챙기면서 북한의 동향을 살폈다.
 

BBC "북한 당대회 개막·진행중" [사진=평양 AP=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는 "비상 상황은 아니지만, 필요한 인원은 나와 북한의 노동당대회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당대회가 기본적으로 대내용 행사라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당 대회에서 나올 대외·대남 정책 방향 등에 포인트를 맞추고 있다. 북한이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는 핵 문제에 대한 추가 입장이나 대화 공세 모두 한반도 정세의 중요 변수라는 점에서다.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대외적으로 무슨 메시지를 내놓을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당 대회가 시작됐지만 5차 핵실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청와대는 이와 관련된 북한의 동향도 주시하고 있다.

또 정부 내에서는 북한이 당 대회 참가자들에게 '청와대 모형시설 타격' 훈련 장면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

청와대는 북한의 도발 등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언제든 소집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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