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코리아 '파운드리'부문은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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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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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기업들이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산업의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성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와 가트너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2015년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매출액 상위 1~10위는 TSMC(대만), 글로벌파운드리(미국), UMC(대만), 삼성전자, SMIC(중국), 파워칩(대만), 타워재즈(이스라엘), 후지쓰(일본), 밴가드(대만), 화훙세미(중국) 순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삼성전자는 대만·미국 업체들에 밀려 4위에 그쳤다.

동부하이텍은 11위에 자리했다.

IC인사이츠 조사로는 1위인 TSMC의 매출(199억달러)이 삼성전자(34억달러)의 5.8배에 달했다.

또다른 조사업체 가트너 기준으로는 TSMC의 시장 점유율(54.3%)이 삼성전자(5.3%)의 10배나 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 순위에 표기된 매출은 다른 업체의 설계 주문을 받아 자사 반도체 라인에서 직접 제작해 공급한 물량만 산정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파운드리인 TSMC는 자체 제작 물량 없이 절대다수 제품을 주문을 받아 생산한다. 대표적인 것이 애플에 납품하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이다.

삼성전자도 애플에 AP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파운드리 분야에선 TSMC와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관계다.

TSMC 다음으로 2위인 글로벌파운드리는 IBM의 반도체 부문을 흡수해 생산용량(캐파)을 확 키운 기업이다.

동부하이텍은 시스템 반도체 구동 분야에서 나름대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매출 규모(4억9600만달러)에선 여전히 세계 톱 랭커들에 견줄 만한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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