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 36년 만의 당 대회 개막…‘김정은을 위한, 김정은에 의한’ 核보유 명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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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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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사진=SBS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가 6일 개막함에 따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규약에 ‘핵 보유’를 명시할지 주목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2년 헌법에 ‘핵보유국’을 명문화한 바 있다.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는 이날 평양의 4·25 문화회관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북한의 노동당 대회는 지난 1980년 10월 6차 당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김 제1위원장은 제7차 노동당 대회 첫날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비롯해 김일성·김정일의 업적 과시 등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차에는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와 당규약 개정 토의, 결정서 채택 등이 예상되며, 오는 9일께 폐막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은 당 대회 기간 ‘김정은 우상화’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북한식 유일 영도체제의 확립과 장기 집권 토대 마련을 위한 사전 포석이다.

이에 따라 북한은 제7차 당 대회를 기점으로 ‘핵-경제 병진 노선’에 대한 공고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북한은 당 대회 마지막 날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 후보위원, 중앙당 비서 등에 대한 세대교체를 통해 대대적인 조직 정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북한이 7차 당 대회를 통해 김정은을 김일성·김정일 수준까지 격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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