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서진 "유이-이상윤 열애 몰랐다, 편하게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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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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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에서 한지훈 역을 열연한 배우 이서진이 서울 영등포구 더스카이팜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이서진이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유이를 칭찬했다.

이서진은 4일 서울 영등포의 한 음식점에서 아주경제와 만나 '결혼계약' 상대역이었던 유이와 촬영장 뒷이야기, 유이와 이상윤의 열애 등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고백했다.

"여운이 너무 빨리 깼죠? 그런 여운이 좀 오래 남는 게 제 입장에서는 좋죠. 그런데 너무 빨리 유이가 정리를 해 버려서. 하하."

유이와 이상윤의 열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서진은 거리끼는 기색 없이 시원하게 대답하며 웃었다. 그는 "촬영할 때는 (유이의 열애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도 나한테 얘기 안 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아무렇지 않게 '돌직구'를 날리던 예능 속 캐릭터가 그대로 오버랩됐다.

'결혼계약'은 시한부를 소재로 한 정통 멜로 드라마. 매주 안방극장에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멜로인 만큼 애정 표현을 하는 신도 많았는데, 그래서 이서진은 유이의 열애를 몰랐던 게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에서 한지훈 역을 열연한 배우 이서진이 서울 영등포구 더스카이팜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모르는 게 더 낫죠. 알았다면 신경썼을 수도 있잖아요. 남자 친구가 보기에는 기분 나쁠 수 있는 신도 많이 있고 하니까. 모르고 찍은 게 나은 것 같아요."

유이가 촬영장을 늘 밝게 만들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큰 병에 걸린 캐릭터인데도 이서진의 표현에 따르면 "쓸데 없는 에너지를 쓰는 것 같이 보일 정도"로 현장에서 밝았다고 했다.

이서진은 "유이는 항상 발랄했다. 한 번도 피곤한 내색을 안 했다. 아프다거나 그런 일도 없었다. 운동을 어릴 때 해서 그런지 근성이 있더라. 지기 싫어하고. 굉장히 아프고 힘든 역임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안 할 때는 스태프들하고 즐겁게 놀고. 지치지 않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혼계약'을 마무리한 이서진은 당분간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어서옵쇼'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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