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코스닥 하루 변동성 0.62%으로 2년2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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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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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연초부터 대형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코스닥 시장의 일중 변동성이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의 지난달 평균 일중 변동성은 0.62%로, 2014년 2월(0.57%) 이후 2년2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일중 지수 변동성은 당일 지수의 고가와 저가 차를 고가와 저가의 평균값으로 나눈 것이다. 지수가 평균값에서 위아래로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보여준다.

코스닥 시장의 월별 평균 일중 변동성은 올해 1월 1.81%에서 2월 1.63%, 3월 0.89%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며 지난해에는 월 평균 1.45%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연초 중국 주식시장의 패닉 장세와 국제유가 급락 등의 악재 속에서도 670∼680선을 유지했다.

지난 2월12일 장중 8%가 넘는 낙폭으로 변동성 완화 장치인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연달아 발동되고, 3월에는 이른바 '코데즈컴바인 사태'의 영향으로 강한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연고점을 조금씩 높여나갔지만 700선에 안착하지 못했고, 690∼700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됐던 대형 가치주로 매수세가 쏠리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형주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작년에 상승 랠리의 주역인 제약·바이오, 화장품 업종 등 성장주가 많이 포진한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5월 들어 시장 전반의 흐름이 다소 바뀌면서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도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시가총액 5위인 메디톡스가 14.53% 급등한 데 힘입어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39포인트(1.22%) 오른 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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