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北 실상 담은 고발 영화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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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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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노동당 대회를 하루 앞둔 5일 북한 어린이의 실상과 인권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 아래'를 관람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북한 아동의 인권을 생각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북한 노동당 7차 당대회가 열리는 시점과 맞물려 북한의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대북 메시지를 담은 행보로도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국가유공자와 가족, 탈북민 등 50여명을 초청해 일반 관람객과 함께 영화를 봤다. 탈북민 중에는 북한에서 태어나 남북한의 삶을 모두 경험한 할머니와 남한에서 태어난 손자·손녀 등 가족도 있었다. 

이 영화는 러시아 영화감독 비탈리 만스키가 북한을 방문해 8세 소녀 '진미'와 함께 1년간 생활하면서 깨달은 북한 전체주의의 실상을 폭로한 리얼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는 지난달 27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태양아래 영화 관람은 어린이날을 맞아 북한의 어린이들에 대해서 보다 관심을 갖고자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어린이들의 실상과 북한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보고, 통일된 한반도에서 남북한 어린이들이 동심을 잃지 않고 행복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바라는 의미도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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