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 중국에서는 가죽제품 '상표'...상표권 소송 애플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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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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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홈페이지]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애플이 중국의 한 가죽제품 전문업체와 '아이폰' 상표 관련 분쟁에서 패소했다. 이는 중국 내 아이폰 상표의 독점사용권을 잃었다는 의미다.

중국 법제만보(法制晩報)는 베이징 고급인민법원이 애플이 중국 가죽제품 생산업체 신퉁톈디(新通天地)를 상대로 제기한 아이폰 상표권 소송에서 신퉁톈디의 손을 들어줬다고 5일 보도했다.

법원이 신퉁톈디 상표 등록이 유효하다고 결정하면서 신퉁톈디는 애플의 눈치를 볼 필요없이 핸드백, 지갑 등 자사 제품에 영문 대문자로 표시된 아이폰(IPHONE) 상표를 쓸 수 있게 됐다.

법원은 "신퉁톈디가 아이폰 상표로 애플의 유명세를 이용했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면서 판결의 이유를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 세계 시장에 아이폰을 내놓기 5년 전인 2002년에 중국 시장에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품용으로 아이폰 상표를 출원했다. 하지만 실제 아이폰은 2009년이 되서야 중국에 출시됐다. 신퉁톈디는 아이폰 출시 2년 전인 2007년 중국 국가상표국에 18개 피혁제품에 대한 아이폰 상표를 등록했다.

중국 상표법은 다른 분류 제품일 경우 동일한 상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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