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 새로운 대한민국 만드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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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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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희정 지사, 4일 ‘5월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 행사 참석 -

▲안희정 충남지사 ‘5월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 행사 ‘일·가정 양립’을 주제로 도청 공직자와 대화의 시간[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문화를 갖추는 것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이라며 도청 조직 내부에서부터의 변화를 강조했다.

 안 지사는 4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5월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 행사에서 ‘일·가정 양립’을 주제로 도청 공직자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화는 도청 공무원이 사전에 촬영한 영상을 통해 던진 질문에 대해 안 지사와 청중들과 함께 대화하며 답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 지사는 우선 교육철학을 묻는 질문에 대해 “농부가 농사를 지을 때 땅의 힘을 키워 농작물이 스스로 크게 하는 것처럼 아이들의 생명력과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안 지사는 사회생활을 이유로 가정 일에 소홀했던 자신의 경험을 터놓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조직 구성원들의 인식 변화를 호소했다.

 안 지사는 “아이들이 한창 클 무렵 사회생활에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인생을 돌이켜 볼 때에 그때 아빠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크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안 지사는 “직업적 충실성과 지속가능한 가정이 반대되는 가치가 아니”라며 “우리 충남도청 조직도 한두 사람에게만 책임을 맡기는 조직이 아니었으면 한다. 그것은 그 사람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매우 가혹한 일”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안 지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여성과 소수자 인권, 성 평등, 일·가정 양립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모두가 가족에서 에너지를 얻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라며 “그것이 충남도가 하고자 하는 일 잘하는 지방정부 행정혁신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강조하며 이날 대화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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