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KTX 전주 통과 전라선 증편 기대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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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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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부터 2년 사이 전주역 하차 28만명↑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 KTX를 이용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 하반기 개통 예정인 수서발KTX가 전주역을 통과하는 전라선에도 증편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4일 전주시와 전주역에 따르면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 이후 주요 상영작이 매진행렬을 이어가는 등 관람객이 크게 늘면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4일간 전주역에 하차한 승객이 총 1만8092명, 하루 평균 45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막 2주 전인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총 1만5369명이 전주역에 하차한 것과 비교하면 하루 평균 68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열차를 이용해 전주를 빠져나간 인원도 1만8039명에 달했다.

▲전주를 찾는 관광객 증가로 KTX가 전주역을 통과하는 전라선에도 증편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자료사진]


이처럼 최근 KTX 등 열차를 이용해 전주를 찾는 방문객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실제, 전주역에 따르면 KTX 등 열차를 이용해 전주에 도착한 이용객 수는 지난 2013년 99만3023명에서 2014년 116만7691명, 지난해 127만961명 등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전주는 빅데이터 분석결과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1000만명에 육박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관광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전주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한지문화축제, ‘전주 프랑스 위크’ 등 대규모 축제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 5월에는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2017 FIFA U-20월드컵’의 개막식 과 대한민국 국가대표 경기, 4강전 등 다양한 경기가 전주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국내·외 축구팬들이 KTX를 이용해 전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전주를 찾는 관광객의 KTX 이용 수요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지만, 전주역을 통과하는 KTX의 열차 편수와 운행 횟수는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전주역을 지나는 전라선KTX의 운행 편수는 하루 10회에 불과해, 경부선(70회), 호남선(24회)보다 크게 못 미치고 있다.

게다가 오는 8월 개통되는 수서발KTX의 경우에는 하루에 경부선 34회와 호남선 18회가 운행될 예정이지만, 전라선은 사업대상이 아닌 관계로 단 1편도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등을 방문해 전라선 KTX 증편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지역 정치권은 물론, 전북도와 전남도, 남원시, 여수시 등 전라선 권역에 자리한 자치단체들과도 전라선KTX 증편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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