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맥심배 결승 1국서 원성진에 불계승

10일 곤지암리조트서 2국 열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이세돌 9단이 맥심배 결승 3번기 1국에서 원성진 9단을 꺾었다.

이세돌 9단은 3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원성진 9단을 208수 만에 백 불계로 이겼다.

제2국은 오는 10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세돌 9단이 이길 경우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 이 경우 이세돌 9단은 대회 통산 최다인 5번째 우승을 거두게 된다.

현재 상대 전적도 14승 11패로 이세돌 9단이 앞선다. 이세돌 9단은 지난달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 이후 6전 전승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제한시간 10분씩에 40초 초읽기를 3회씩 제공하는 속기전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