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에 이희범 전 산업부 장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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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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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이희범(67)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새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평창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는 3일 "조양호(67·한진그룹 회장)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조직위원장 자리에 이희범 전 장관을 내정했다"며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 후보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대 사대부고, 서울대 공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공직에는 1972년 행시에 합격하면서 발을 들였다. 당시 이공계 출신 첫 행시 수석 합격자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상공자원부 사무관으로 시작해 경제 관료로 경력을 쌓았다. 2002년 산업자원부 차관을 끝으로 퇴직한 후에는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서울산업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또 2003년 12월부터 2006년 2월까지는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한국무역협회 회장, STX 에너지·중공업 총괄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맡았다. 2014년부터 최근까지는 LG상사 대표이사 부회장(CEO)을 거쳐 고문직을 수행했다. 

평창조직위는 집행위원회와 위원총회를 열고 이 후보자를 위원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으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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