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물학대 논란, 사자에 마약 먹여…'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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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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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orpion Wildlife Trade Monitoring Group' 공식 페이스북 캡쳐, 사진클릭 시 홈페이지로 이동]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최근 동물학대 논란이 이슈화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 발생된 사자 학대 논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야생동물보호 NGO 단체인 스콜피온(Scorpion Wildlife Trade Monitoring Group)은 공식 페이스북에 사자 학대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몽롱한 듯 축 쳐져 있는 사자가 고개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눈을 감은 채 관람객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옆에 조련사는 쓰러지는 사자의 머리를 막대기로 툭툭쳐 고정시키며 관람객을 사자 곁으로 안내하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스콜피온 측은 "동물원이 사자에게 마약을 먹여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었다"며 "동물원 측은 당장 학대 행위를 그만둬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동물원 측은 "사자와 같은 맹수는 야행성이며 대부분 시간에 잠을 자며 보낸다'고 밝히며 NGO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해당 '사자 학대 사건'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BBC 등의 영국 언론은 "마약을 먹이지 않았더라도 잠자는 사자를 강제로 깨워가며 강압적으로 사진을 찍는 행위도 동물 학대"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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