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첫 득점권 적시타…김현수는 3안타 치고도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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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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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이 이후 처음으로 득점권에서 안타를 쳤다.

박병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4월 한 달 동안 홈런 6개를 터뜨리며 팀 내 홈런 1위를 기록하는 등 적응이 빨랐다. 특히 빅리그에서도 놀라운 힘을 과시했다. 하지만 득점권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권에서 1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1회말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마이크 펠프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 조 마우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무려 득점권 16타수 만에 나온 첫 적시타. 시즌 9번째 타점도 더했다.

미네소타가 2-1로 앞선 3회말 무사 2, 3루 절호의 찬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2볼 2스트라이크 이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 무사 1, 3루 기회에서는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었다. 펠프리도 곧바로 강판. 미네소타는 5회말 3점을 올려 5-2로 달아났다.

미네소타는 6회초 곧바로 3실점하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팽팽한 승부. 박병호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8회초 아쉬운 수비진의 중계플레이로 추가 실점해 5-6으로 역전을 당했다. 9회말 2사 후 미구엘 사노가 안타를 쳤으나 무리한 3루 주루로 아웃돼 경기가 허무하게 끝났다. 대기 타석에서 몸을 풀던 박병호의 끝내기 기회도 사라졌다.

미네소타는 4연패를 당하며 시즌 전적 7승18패를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7에서 0.232(69타수 1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전날(1일)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또 결장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시즌 타율 0.600(15타수 9안타)의 김현수를 벤치만 달구게 했고, 결과는 볼티모어의 1-7 완패였다. 조이 리카드(우익수)와 놀란 레이몰드(좌익수)는 나란히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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