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3일 원내대표 경선…나경원·정진석·유기준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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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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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 왼쪽부터 나경원(서울 동작을),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유기준(부산 서구동구) 당선인. [사진=새누리당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은 오는 3일 20대 국회의 첫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을 선출한다.

후보등록일인 1일 나경원(4선, 서울 동작을)-김재경(4선, 경남 진주갑) 의원, 유기준(4선, 부산 서구동구)-이명수(3선, 충남 아산갑) 의원, 정진석(4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인-김광림(3선, 경북 안동) 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당초 총선 참패의 최대 원인으로 계파갈등이 지목됐던 만큼 합의 추대론도 거론됐지만, 조율에 실패하면서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새 원내지도부는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에서 3당 협상을 이끌어가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한 가운데 새로운 지도부 선출 전까지 실질적인 당의 얼굴 역할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 최다선이자 유일한 여성 4선인 나 의원은 비박계로 분류된다. 원내대표 출마를 검토했던 김재경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선택함에 따라 무게감을 더했고, 경남 지역까지 표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유 의원은 친박계로 당청관계의 개선 등을 내걸었다. 부산·경남이 근거지이지만 막판 친박 실세인 최경환 의원이 출마를 만류하면서 표 결집이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 당선인은 선친인 정석모 전 장관이 박정희 전 대통령 내각에서 활동한 바 있어 박 대통령과 인연이 깊지만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도 지냈다. 새누리당 후보 전원이 당선된 경북 출신의 김광림 의원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영입했다. 

한편 경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 경우에는 1, 2위 후보간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원내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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