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동절 연휴 시작됐다, 국내외 유커로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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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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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동절 연휴가 시작됐다. 지난달 30일 칭다오 한 유명관광지에 몰려 든 관광객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중국 전국 각지와 해외로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쏟아지고 있다. 

경화시보(京華時報)는 노동절 연휴(4월30~5월2일) 첫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3시 기준(현지시간) 베이징 공원, 방물관 등 관광명소를 찾은 관광객이 연인원 53만명에 육박했다고 1일 보도했다. 베이징 시내외 도로·고속도로는 심각한 정체현상으로 몸살을 앓았다. 

베이징 유명 관광지인 톈탄(天壇) 공원은 8만2000명, 동물원은 7만6000명, 베이징식물원에는 6만700명이 몰리며 지난해 노동절 연휴보다 유커 수가 무려 20%나 급증했다. 

베이징을 상징하는 고궁(자금성)의 경우 30일 정모 무렵 입장권 8만장이 전부 동이 났다. 베이징시 당국은 중국 대표 문화재인 고궁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하루 입장객 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후베이(湖北)성의 경우 26곳 주요 관광지에 30일 하루 연인원 42만1500명의 유커가 몰렸다. 입장료 수입만 4793만1800위안(약 84억2162만원)에 육박했다. 


중국철도총공사는 올해 노동절 연휴기간 철도이용객이 전년 동기대비 11.4% 급증한 412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흘 연휴를 이용해 해외관광을 떠나는 유커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 언론은 노동절 연휴 사흘간 지난해 노동절 연휴 대비 9.7% 증가한 6만3000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휴가 짧아 가까운 해외관광지 선호도가 높고 일본이 지진을 겪어 한국으로 방향을 튼 유커도 많을 전망이다. 최근 '태양의 후예' 열풍으로 다시 뜨거워진 한류도 노동절 관광특수를 키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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