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GS건설·한화큐셀 컨소, 8000억규모 ‘UAE 민자 태양광 발전사업’ PQ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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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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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주 시 향후 UAE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화큐셀이 2013년 포르투갈에 건설한 한 태양광 발전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전력(Kepco)과 GS건설, 한화큐셀로 구성된 국내 컨소시엄이 8000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민자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Abu Dhabi solar park project)’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과 GS건설, 한화큐셀 컨소시엄은 지난 2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수전력청(Adwea)의 자회사인 아부다비 수전력회사(Adwec)가 발주한 민자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의 PQ 통과 결과를 통보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서 동쪽, 차로 한 시간 가량(약 120km) 떨어진 스웨이한(Sweihan) 지역에 오는 2019년까지 3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단순 발전소 건설사업과는 달리 발전소 건설부터 운영, 유지, 주변 인프라시설 개발 등이 모두 사업 범위에 포함되는 종합적인 개발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7억달러(약 7983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지난해 사업 초반에는 현지 기업 등 90여곳에서 관심을 가졌으나, 이달 PQ를 통과한 업체는 34곳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컨소시엄 형태로 PQ를 통과한 업체는 국내 컨소시엄 등 단 8곳에 그친다. 입찰제안요청서(RFP) 마감일은 오는 9월 19일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국내 컨소시업이 수주할 경우, 향후 UAE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AE 정부는 2014년 전체 전력 소비의 0.2%였던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오는 2021년까지 24%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태양광 발전소 등을 비롯한 사업에 투자를 대폭 확대 중이다.

특히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가진 한전과 우수한 시공능력을 보유한 GS건설,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전지 및 태양광모듈 기술을 지닌 한화큐셀의 공동협력을 통해 경쟁우위가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말 발주처로부터 PQ 통과 결과를 통보 받은 뒤,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 하고 있다”면서 “아직 입찰 과정이 진행 중이라 사업 및 계약과 관련한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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