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롭그루만, 국내 협력사 제작한 한국 첫 번째 ‘글로벌호크’ 부품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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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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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롭그루만이 개발한 무인 항공기 ‘글로벌 호크’[사진=노스롭그루만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노스롭그루만(NOC)은 한국 글로벌호크 프로그램을 위한 첫 번째 2가지 구성부품 주문을 이달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스롭그루만의 국내 협력사인 한국치공구공업(KJF)은 글로벌호크를 위한 항공우주 등급의 정밀기계 부품을 제조해 이번 봄에 출고했다. 퍼스텍은 무인기 내 각각의 전자장치들간 전원 및 신호를 전달하는 배선장치인 와이어 하네스를 제조해 연초에 인도했다.

믹 재거스 노스롭그루만 항공 시스템 부문 부사장 및 글로벌호크 프로그램 매니저는 “우수하고 가치 있는 ISR 기술을 한국에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의 미션 수행에 있어 퍼스텍과 한국치공구공업 모두 훌륭한 파트너다”라면서 “이들 기업은 항공기 생산에 있어 한국의 중요한 역할을 명확하게 하는데 기여하며, 한국 산업 파트너들은 인도될 한국의 글로벌호크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노스롭그루만은 지난 2013년 글로벌호크의 생산지원을 위해 퍼스텍 및 한국치공구공업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에 첫 번째로 인도될 글로벌호크는 현재 미국 미시시피 주 모스 포인트에 소재한 노스롭그루만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최종 항공기 생산은 캘리포니아 주 팜데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레고리 토마스 노스롭그루만 무인시스템 글로벌 공급망 프로그램 매니저는 “노스롭그루만은 한국의 역량과 재원을 활용해 보다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한국의 미래 경제 발전 및 강화에 기여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호크는 6만 피트(약 18.3km) 상공에서 30시간 이상 활동이 가능해 지역적 위협 탐지 및 저지에 적합하다. 한국은 2014년 12월 미국 정부로부터 글로벌호크 4대를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구매했다.

글로벌호크는 18만 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기록했으며, 그 중 약 75%가 전투 및 작전 임무 수행에 투입되었다. 글로벌호크는 군사 임무, 대테러 및 대해적 임무, 과학 및 환경을 위한 다양한 차원의 지원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호크의 시스템은 아이티, 일본, 필리핀 등 자연재해 발생 이력이 있는 지역의 피해규모를 분석하고 가장 피해가 큰 사람들이 신속 정확하게 구출될 수 있도록 구조 가능 지점을 구조원들에게 전달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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