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사 중국관광객·저유가에 수익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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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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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일본공수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최근 일본의 관광업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대기업 항공사들의 수익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항공사인 ANA 홀딩스와 일본항공의 3월 결산 (2015년 4월~2016년 3월) 영업이익이 각가 40%, 20%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ANA홀딩스의 3월 2016년 3월 결산 영업이익은 1300 억엔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기보다 40%가량 늘어난 것이다. 매출 역시 4% 증가해 1조7900억엔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항공(JAL) 역시 2100억엔대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2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일본의 항공산업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일본을 찾을 외국인 관광객은 2000만명에 육박한다. 엔화가치 하락은 외국인들의 방문은 더욱 많아졌다. 

특히 이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 도쿄 하네다와 중국 광저우를 연결하는 노선을 새로 열면서 중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계속되는 저유가도 항공사들에게는 호재가 되고 있다. 비행에 필요한 등유의 가격은 3월 말 기준 배럴당 47달러로 당초 예상했던 70~80 달러 대를 훨씬 밑도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는 28일 일본의 ANA와 JAL 실적이 발표된다"면서 “두개 항공사는 2017년까지 이익 증가 추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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