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 공식 런칭…코스콤 국내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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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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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의 '정식버전 1.0'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환경에서 특정 기업 종속없이 응용서비스(SaaS)와 소프트에어(SW)의 개발·운영·관리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금융 IT 전문기업인 코스콤이 올 하반기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 국내 플랫폼 개발자들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5일 개방형 플랫폼 '파스-타(PaaS-TA)'의 1차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은 SaaS를 개발하거나 운영·관리하는 기반 소프트웨어로, 누구나 활용과 개량이 가능하다.

'파스(PaaS)'는 클라우드서비스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하며, '타(TA)'는 국내적으로 "탑승하라"라는 의미로 불린다. 미래부와 정보화진흥원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개방형 클라우드 기술개발‧표준화, 공공부문 선도 적용‧확산을 위해 '파스-타' 개발에 착수했다.

정보화진흥원은 크로센트, 비디, 한글과컴퓨터, 소프트웨어인라이프, 클라우드포유 등 국내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KT, LG 엔시스, 티맥스 등 연구협력의향서를 체결한 16개 기업과 플랫폼 연계·활용을 위한 연구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미래부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적으로 PaaS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Google), IBM 등 글로벌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분야다. 기업간 개발환경이 상이하고 상호 호환이 되지 않다는 점에서 국내 SW 기업이 각 플랫폼에 맞는 별도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점을 해소하기 위해 미래부와 정보화진흥원은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 1차 개발에 완료했다. '파스-타'는 6가지 이상의 개발언어 지원, 다양한 클라우드인프라서비스(IaaS) 지원과 함께 플랫폼 설치를 자동화하는 기능이 제공된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의 서비스 및 운영 편의성을 위한 기능이 대폭 마련된 셈이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도 탑재돼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전자정부서비스의 원활한 구현과 지속적인 고도화도 지원한다.

또한 '파스-타'는 모든 소스코드가 공개 SW로, 누구나 활용 가능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개발비용 절감, 비표준기술의 사용에 따른 특정업체 종속 해소, 시스템간 상호운영성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미래부는 우선적으로  정부기관에서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G-Cloud)에 '파스-타'를 적용 지원한 뒤 민간 확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스콤을 포함한 주요 기업 시범 적용을 통해 안정성을 입증한 뒤 국내 대학 등 여러 기관·기업에 무료로 배포·확산할 예정이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공개는 침체됐던 국내 플랫폼 기술발전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오픈플랫폼의 지속적인 성능 강화와 안정된 운영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부와 정보화진흥원은 26일 한국거래소에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의 공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파스-타'의 공식적인 설명회와 함께 정보화진흥원(NIA)과 코스콤간의 '파스-타' 이용 관련 협력 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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