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의료로봇 연구 거점 병원으로 본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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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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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자동화 신산업 육성 체계 구축

[사진제공=울산대병원]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대병원(병원장 조홍래)이 보행재활, 종양치료, 이동보조등 3종의 첨단 의료로봇을 도입, 의료로봇패키지화 개발 및 연구 거점병원으로 본격적인 의료로봇 연구와 실증을 시작했다.

울산대병원 조홍래 병원장, 울산시 오규택 경제부시장,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권영해 센터장, 현대중공업 신현수 부사장, 울산대 장종훈 대학원장, UNIST 조형준 입학처장, 울산광역시립노인병원 배소영 원장 이사장 등 울산지역 7개 기관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후 2시 울산대병원 본관 5층 강당에서 '의료로봇 공급 및 패키지화 개발 실증'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첨단 의료자동화산업 육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창조과학부의 '미래성장동력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울산시와 거점병원인 울산대병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한 울산지역 관련기관이 첨단 의료자동화 신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울산대병원에 현대중공업이 공급한 보행재활로봇 1대와 환자이동보조로봇 2대, 종양치료로봇 1대 총 4대의 의료로봇이, 울산광역시립노인병원에는 환자이동 보조로봇이 2대가 도입된다.

재활로봇은 뇌졸중이나 척수 손상 등 여러 원인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보행 회복에 도움을 준다.
 

종양치료로봇 시연 모습. [사진제공=울산대병원]


종양치료 로봇은 의료영상과 함께 종양부위에 바늘을 삽입해 검사 및 치료의 정확성을 높였으며 환자 및 의사 방사선 피폭량을 줄이고 시술시간을 단축 시켰다.

환자이동 보조로봇은 환자가 로봇에 업혀 이동하는 형태의 신개념 이동 보조로봇으로 이동 안정성과 간호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울산대병원은 연구 실증을 통해 의료로봇의 안정성과 임상적 유효성의 정확한 평가를 확인 할 계획이다.

향후 의료 로봇을 활용한 치료의 선도적 시행과 해외 환자유치 및 의료진 교육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효과 증대와 국산 의료자동화기기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홍래 병원장은 "이번에 도입된 첨단의료로봇의 최적의 환경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로 정확한 실증과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모델을 제시하고 의료로봇 플래그십 거점병원으로 최선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의료자동화산업은 세계적으로 연평균 9.1%의 성장세를 보이는 유망 산업 분야 중 하나로 2018년 70조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울산시는 전통산업의 위기상황에서 신산업 창출 요구가 높으며, 현대중공업의 높은 산업용 로봇 기술력 및 울산대병원 등 거점병원과의 강력한 협조체계가 구축된 점을 고려할 때 의료자동화 신산업 육성을 위한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플래그십 과제에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현대중공업은 울산지역에서 환자이동보조로봇 제작업체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신산업 창출과 지역기업 육성을 통한 경제 재도약의 계기마련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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