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HOT한 이슈] 갓세븐-비투비-블락비-씨엔블루-빅스…언니들 가고 오빠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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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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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갓세븐-비투비-블락비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DB),큐브 엔터테인먼트,세븐시즌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올해 초부터 여자친구를 시작으로 마마무, 레드벨벳 등 걸그룹들의 활약이 빛났던 가요계에 보이그룹들이 봄을 맞아 컴백 러쉬를 시작했다.

갓세븐을 시작으로 비투비, 블락비, 씨엔블루, 소년공화국 등이 컴백을 선언하며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먼저 지난 21일 그룹 갓세븐(GOT7)이 6개월만에 컴백 소식을 알렸다. 갓세븐은 새 미니앨범 ‘FLIGHT LOG : DEPARTUR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Fly’를 비롯해 ‘빛이나’ ‘못하겠어’ ‘FISH’ ‘REWIND’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앨범은 갓세븐 멤버들이 대다수의 트랙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올해로 모두 20대에 들어선 멤버들은 또래 청춘들이 느끼는 사랑, 우정 그리고 자유로움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Fly’는 트랩뮤직을 기반으로 펑키, 힙합 장르를 결합시킨 곡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파워풀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갓세븐은 이날 네이버 V앱을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새 앨범 발매와 동시에 미국,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9개국 아이튠즈 K팝 앨범차트 1위에 오르며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어 향후 활동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갓세븐보다 일주일 늦은 오는 28일에는 그룹 비투비가 5개월만의 공백을 깨고 미니 8집 앨범으로 돌아온다.

비투비는 오는 28일 0시 미니 8집 앨범 ‘리멤버 댓(Remember that)’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봄날의 기억’으로 초고속 컴백에 나섰다. 비투비는 앞서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길’을 연이어 히트 시키며 발라드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거기에 비투비 발라드 3부작이 될 이번 신곡 ‘봄날의 기억’은 가요계의 보컬 강자인 비투비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봄 시즌송’으로 벌써부터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봄날의 기억’은 봄이 되면 떠오르는 아련한 사랑의 기억들을 달콤한 감성 사운드로 풀어낸 비투비표 봄 캐럴로 ‘집으로 가는 길’의 신예 작곡가 조성호와 Ferdy가 공동 작곡을 맡았으며 잔잔함 속 기분 좋은 경쾌함이 느껴지는 템포와 따스한 봄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비투비표 감성 발라드 송이다.

비투비는 새 앨범 발매 직전인 오는 26~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단독 앙코르 콘서트 ‘본 투 비트 타임-비티비티’를 통해 음원 발매 전 신곡 ‘봄날의 기억’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로써 아이돌 시장에서 유례없는 3연속 발라드 타이틀로 승부수를 띄우게 된 비투비가 신곡 ‘봄날의 기억’을 통해 또 한번 정상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비투비와 같은 날 그룹 블락비도 오랜만에 완전체 신곡을 발표하며 두 그룹이 정면 대결에 나선다.

블락비는 28일 선공개 리드싱글을 발표하며 컴백을 선언했다. 블락비는 그간 리더 지코의 솔로 앨범이 유일하게 활발한 활동이었다. 월드투어와 함께 솔로 활동을 해오던 블락비는 1년 7개월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블락비 소속사 세븐시즌스 관계자는 지난 21일 “기존 색깔을 완전히 벗은 곡을 선공개하고 본격적인 컴백 행보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락비의 이번 선공개곡은 강렬한 트렌디함을 담았던 기존 곡들과는 달리 감성적인 스타일의 ‘네오소울’ 장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락비는 지난달 발표한 일본 싱글앨범 ‘잭팟’이 현지 오리콘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끈 바 있어, 이번 활동을 통해서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락비는 28일 0시 공개되는 리드싱글과 함께 오는 4월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위에서부트 씨엔블루-빅스 [사진=FNC엔터테인먼트,젤리피쉬 제공]


다음달 4일, 밴드 씨엔블루도 컴백한다. 씨엔블루는 4월 4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Blueming)’을 발매한다. ‘블루밍’은 씨엔블루(CNBLUE)와 꽃이 만개하다는 뜻의 ‘블루밍(Blooming)’을 결합한 단어로, 새롭게 피어나는 씨엔블루의 음악 세계를 의미한다.

앨범 제목에 맞춰 새 앨범은 봄에 어울리는 밝은 분위기의 곡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I'm Sorry’ ‘캔트 스톱’ 등 주로 이별 노래로 활동해온 씨엔블루가 이번엔 달콤한 러브송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씨엔블루의 이번 컴백은 지난해 정규 2집 ‘투게더’로 활동한 이후 약 7개월만이다. 당시 타이틀곡 ‘신데렐라’는 공개와 동시에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아시아 7개국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높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콘셉트돌’ 그룹 빅스(VIXX) 역시 4월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빅스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16일 “빅스가 4월 19일 컴백을 확정했다”며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는만큼 열심히 준비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빅스는 지난해 11월 정규 2집 ‘체인드 업’을 발표한 뒤 5개월만의 컴백이다. 그 사이 빅스 멤버들은 드라마와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 멤버 라비는 최근 솔로 단독 콘서트를 성료 시키며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데뷔해 뱀파이어, 지킬 앤 하이드, 저주인형, 사이보그 등 판타지 콘셉트로 큰 사랑을 받아온 빅스가 이번 앨범에서는 또 어떤 콘셉트를 선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외에도 소년공화국과 엔소닉, 데이식스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그룹들의 컴백도 예정 돼 있어, 3~4월 보이그룹의 활발한 활동이 그간 못내 아쉬웠던 소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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