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서울의 새로운 소비와 문화 중심지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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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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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왕십리역 인근이 최근 강북권 소비 문화의 핵심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왕십리역 인근은 수도권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분당선,경의중앙선 등 지하철 4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주거 선호도가 높지 않은 지역이었다.

하지만 최근 왕십리 뉴타운2구역과 1구역 사업이 끝나 아파트 입주가 이루어지며 20~40대 맞벌이 부부 등 젊은 중산층이 많이 유입되어 상권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다.

또한 2015년 1월부터 경의•중앙선 직결 운행이 시행된 이후 왕십리역의 이용객이 약 9%가량 추가적으로 상승했으며 현재 왕십리역의 하루 유동인구는 38만명에 이른다.

이러한 역 인근지역 상황 변모로 인해 왕십리역 민자역사에 위치한 랜드마크엔터식스를 중심으로 근방 문화권이 활기를 얻고 있다.

1. 지하철 문화극장
서울 도시철도공사는 지난 12월 왕십리역 승강장에 작은 극장을 개관하였다.두 개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흘러간 과거를 떠올리며 향수에 젖을 수 잇는 ‘사색의 공간’과 각종 정책과 생활정보를 알 수 있는 ‘정보의 공간’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왕십리역 이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특히 60~80년대 추억의 영상을 방영하여 중장년층에게는 서울의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지하철 문화극장[1]



2. 엔터식스
왕십리 민자역사 비트플렉스는 약 3만평 규모의 유럽형 테마파크 쇼핑몰 엔터식스, 이마트, CGV, 푸드&카페 등 다양한 유명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또한 주변 2km의 걷고 싶은 건강거리,아트파크,기네스파크 등 테마공원이 조성 되어 있어 젊은 층에게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엔터식스[1]


3. 디노체컨벤션 센터
지난 2014년 4월 개관한 디노체컨벤션은 왕십리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이다.tvN ‘마이 시크릿 호텔’과 SBS 드라마 ‘미녀의 탄생’의 촬영을 시작으로 왕십리 인근 지역주민의 예식과 세미나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작년 10월에는 자선음악회를 주관하여 800명의 관객을 모은바 있으며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등 뜻 깊은 기업 문화를 실천해나가고 있다.

디노체컨벤션 센터[1]


디노체컨벤션의 노민성 대표는 ‘왕십리는 종로,광화문 등 도심과 가깝고 성수대교를 건너면 강남 지역과 이어지는 만큼 이전부터 지리상 이점이 많았던 곳이다’며‘당분간 뉴타운을 통한 입주가 계속되며 거주 연령층이 낮아지는 만큼 문화 소비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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