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이세돌 바둑 대결] 세르게이 브린 "컴퓨터에 바둑의 아름다움 접목, 경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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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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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공동창립자 세르게이 브린 알파벡 사장이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이 끝난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관람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세르게이 브린 알파벳 사장은 "바둑은 아름다운 게임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에 바둑의 아름다움을 접목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경이롭다"며 이세돌 9단과 딥마인드 팀에게 축하를 전했다. 

세르게이 브린은 이날 3국을 관람한 뒤 기자실을 찾아 "흥미진진하게 대국을 지켜봤다"며 "바둑은 매우 미학적인 게임이며, 체스보다 인간의 삶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세르게이 브린은 "대학원 시절 자신이 바둑을 뒀었다"며 "래리 페이지는 내가 바둑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구글 창업을 못하게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는 일화도 공개했다.   

세르게이 브린은 1998는 래리 페이지와 함께 구글을 창립했으며, 지난해 구글 조직개편에 따라 알파벳 사장으로 취임해 구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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