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블란쳇-마라 ‘돌아저씨’ 이하늬-오연서, 대세는 여·여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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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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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케이트 블란쳇-루니 마라(왼쪽), '돌아와요 아저씨' 이하늬-오연서 [사진=영화 '캐롤' 스틸컷, 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대세는 ‘여·여 케미스트리’다. 한동안 브라운관, 스크린에 불었던 브로맨스 바람이 잦아들고 여성들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로맨스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중들의 마음을 훔친 영화 ‘캐롤’과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속 ‘여·여 케미’가 그것.

먼저 영화 ‘캐롤’(감독 토드 헤인즈)은 인생에 단 한번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순간,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랑을 만난 두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 무엇보다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연기 호흡이 일품인 작품이다.

앞서 케이트 블란쳇의 오랜 팬이었던 사실을 밝힌 루니 마라는 “캐롤(케이트 블란쳇)에게 첫눈에 반한 테레즈(루니 마라)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상대 배우 케이트 블란쳇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 때문이었을까? 루니 마라는 캐롤에 마음을 빼앗긴 테레즈 역을 완벽히 소화, 애틋하고 섬세한 감정선으로 여·여 로맨스를 이끌어갔다.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에서도 ‘여·여 케미스트리’의 인기는 뜨겁다.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연출 신윤섭)에서 호흡을 맞추는 오연서, 이하늬가 그 주인공이다. 두 저승 동창생들(김수로·김인권)이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생,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로 오연서와 이하늬는 각각 기탁(김수로 분)이 환생한 인물인 홍난과 기탁의 연인 이연 역을 맡았다. 연인이었던 두 사람이 환생을 통해 다시 만나 애틋하고 묘한 케미스트리를 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 앞으로의 전개에서도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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