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가맹수 최다 BBQ, 가맹비 초기상납도 1위…잘팔리는 곳은 '교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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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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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거래조정원, 15개 치킨 가맹사업 주요 정보 비교 분석

  • 치킨가맹점수 1위 BBQ, 4위 규모의 교촌치킨보다 매출 떨어져

  • 인테리어·설비 등 가맹비는 가장 높아…수익성은 네네치킨 '굿'

[출처=공정거래조정원]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국내 최대 치킨가맹점수를 보유한 ‘비비큐(BBQ)’가 4위 규모의 교촌치킨보다 연평균매출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영업개시 전 인테리어·설비 등 가맹비용부담은 가장 높은 2억 이상을 호가했다.

21일 공정거래조정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의뢰받아 조사한 ‘15개 치킨 프랜차이즈 비교정보(2014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BBQ 가맹점수가 1684개로 1위를 차지했다.

가맹점수 1위인 BBQ는 서울, 부산, 광주, 경기, 충북, 경남, 제주 등 7개 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됐다.

2위는 인천, 대전, 세종, 강원, 충남 등 5개 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된 페리카나(1235개)였다. 그 다음으로는 네네치킨(1128개), 교촌치킨(965개), 처갓집양념치킨(888) 등의 순이다.

반면 가맹점수 9위인 호식이두마리치킨(802개)은 전북·전남의 2개 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됐다.

가맹점수가 많다고 연매출 1위는 아니었다. 가맹점사업자의 연평균매출액을 보면 가맹점수 4위 규모인 교촌치킨이 약 4억194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잘팔리는 지역은 서울, 인천, 광주,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등이다.

가맹점수 1위인 BBQ(3억5500만원)와 비교하면 6446만원을 더 벌었다. BBQ는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제주, 세종 등 7개 지역에서 잘 팔렸다.

대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연평균매출액을 보이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의 경우는 3억2846만원이었다.

치킨 가맹 예비창업자들의 초기 가맹비용에서는 BBQ가 가장 높게 나왔다. BBQ Premium Cafe 형태가 인테리어, 간판, 설비 및 집기 등에서 2억3614만원(가맹점 영업개시 전 지급)에 달했다.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 등은 4570만원 규모다.

성장성에서는 맘스터치의 자산증가율과 매출액증가율이 각각 212.8%, 59.8%를 기록하는 등 가장 높았다. 또래오래의 경우는 영업이익증가율이 194.4%를 기록했다.

안정성에서는 네네치킨의 부채비율이 18%로 가장 낮았다. 자본비율 역시 85%로 낮다. 수익면에서는 네네치킨의 영업이익률(32.2%)과 매출액순이익률(26.5%)이 가장 높았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자기자본순이익률도 151%로 가장 높게 나왔다.

배진철 공정거래조정원장은 “프랜차이즈 관련 자료가 없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열람·비교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정보는 큰 의미”라며 “향후 커피, 편의점, 피자, 제과제빵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을 대상으로 발표, 지속적인 프랜차이즈 관련 정보 제공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제너시스BBQ그룹 측은 “타 치킨 프랜차이즈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표기됐다”며 “카페형 매장이 아니라 객관적인 비교대상인 BBQ Express를 기준하면 최초 가맹금·기타비용은 각각 1908만원, 4741만원”이라고 소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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