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 통한 ‘버거씨병 치료효과’ 재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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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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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동익 교수]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팀은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을 통한 버거씨병 치료효과를 재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버거씨병에 대한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술 결과'를 보고해 지난 1월 21일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13년 4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중증사지허혈을 동반한 버거씨병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술을 실시해 치료효과를 분석했다.

김동익 교수는 “치료 결과 환자들의 통증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발에 발생한 조직 궤양치료 효과 역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을 통한 치료가 버거씨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매우 효과적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특히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술과 관련해 거부반응, 출혈, 감염, 심근경색, 심정지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가 한 건도 없어 치료방법의 안정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희귀난치성 질환인 버거씨병은 팔·다리 동맥이 염증성 변화 때문에 막혀서 팔·다리 조직이 썩는 질환이다.

줄기세포에 대한 분리 및 배양 등의 조작을 하지 않고 자가골수줄기세포 자체를 채취와 동시에 이식하는 임상치료성적 보고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앞서 김동익 교수는 2006년 줄기세포 관련 권위지(Stem Cells)와 2011년 유럽혈관외과학회지에 버거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이식술 임상성적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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