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경력단절여성·어르신·청년들이 저작권 보호 위해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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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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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장애인과 경력단절여성, 어르신,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저작권 보호를 위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17일 한국저작권위원회·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와 함께 서울 상암동 서울산업진흥원 2층 콘텐츠홀에서 ‘2016년 저작권 지킴이 합동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저작권계 인사들이 함께 모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불법복제 저작물의 유통을 근절해 건전한 저작권 생태계를 만들 것을 다짐한다. 또한 저작권 지킴이를 위촉하고, 올바른 저작물 이용 문화를 상징하는 저작권 브랜드를 처음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저작권 지킴이는 온라인에서 불법복제물의 유통을 감시하는 ‘재택근무 지킴이’와 실제 불법복제물 유통 현장을 돌아보며 감시하는 ‘어르신 지킴이’, 그리고 찾아가는 교육을 수행하는 ‘저작권 청년강사’로 나뉘어 활동한다. 올해 저작권 지킴이는 총 440명이 위촉됐으며,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장애인 200명과 경력단절여성 95명, 다문화가족 및 차상위계층 25명 등으로 구성된 재택근무 지킴이는 음악, 영화, 방송, 출판, 게임, 소프트웨어 등 분야별로 특화돼 활동한다. 이들은 웹하드, 토렌트 등 저작물 유통 웹사이트와 카페, 블로그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등 해외 주요 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불법복제물의 유통을 감시한다.

작년 한 해 동안 7700만 점이 넘는 불법복제물이 적발돼 약 3353억 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60세 이상 어르신 지킴이 20명는 수도권 지역 내 전철역과 전통시장 등 불법복제물 유통 거점을 중심으로 감시 활동을 한다. 불법복제물을 발견하면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에 제보하는 역할도 한다.

저작권 청년강사 100여 명은 전국 17개 시도의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현장을 찾아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저작권의 가치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저작권 교육을 한다. 지난해에는 40만 명 이상의 청소년이 교육을 받았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저작권 브랜드 ‘반듯Ⓒ’를 개발하고, 앞으로 국민들이 쉽고 친근하게 저작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를 활용한 눈높이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저작권 지킴이 발대식과 브랜드 선포식을 계기로 저작권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높아지길 바란다."면서 "콘텐츠를 올바르게 이용하고 함께 누리는 반듯한 저작권 문화가 창조경제를 이루는 문화융성의 기초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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