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학생들, 이탈리아에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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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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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공간·환경산업디자인학과 재학생 3명이 해외 장기현장실습과 연계하여 이탈리아 라티나(Latina)시에서 공공디자인프로젝트에 참가했다.

권수혁(3학년)·문주희(4학년)·신혜원(4학년) 학생은 인테리어 및 제품디자인을 주로 하는 이탈리아 디자인회사 Sand&Birch에서 LINC사업의 일환인 장기현장실습 파견학생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근무했으며, Latina시 지원을 받아 Piazza Rosa(로사 광장) 공공디자인프로젝트에 참가했다.
 

▲이탈리아 라티나(Latina)시에서 공공디자인프로젝트에 참가한 원광대학생들 [사진제공=원광대]


이들은 ‘차 없는 거리’를 주제로 건축에서 시설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현지 디자이너와 함께 디자인작업을 수행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Il Giornale, LATINA’, ‘Il Messaggero’, ‘LATINA EDITORIAL OGGI’ 등 현지 언론사들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학생들의 디자인프로젝트를 비중 있게 다루었으며, 디자인 분야에 강한 자부심을 가진 이탈리아에서 현지디자이너와 한국 학생들의 디자인프로젝트 공동 진행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디자인에 한국적인 감성을 담고자 하는 시도로 해석된다고 평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문주희 학생은 “지구 반대편 나라에서 현장실습을 수행한 것만으로도 미래를 설계하는 것에 큰 힘이 됐다”며, “학생이 아닌 한 사람의 예비디자이너로 대해주신 현지관계자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적인 감성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광대 학생들, 이탈리아에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수행 현지 언론보도 장면[사진제공=원광대]


Sand&Birch사에서는 로사 광장 프로젝트가 Latina 시의회 안건통과 여부에 따라 추후 원광대 공간·환경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채용과 연계한 해외장기현장실습 확대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되고 있다.

박정주(공간·환경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우수사례가 된 이탈리아 해외현장실습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화상으로 현지 기업과 직접 소통하면서 학생들이 전문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NC사업단 송문규 단장은 “이번 해외장기현장실습이 원광대가 세계로 도약하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된 것”이라며, “LINC사업단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의 글로벌 디자인 회사와 산학협력을 통해 장기현장실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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