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이겨낸 춘제 소비" 중국인 춘제때 140조원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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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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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연속 소비 증가율 둔화세 마침표

춘제 연휴를 앞둔 2일 중국 광저우 기차역이 고향으로 떠나는 승객들로 발 디딜 틈없이 붐비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경기둔화 속에서도 올해 춘제기간 중국인들의 씀씀이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춘제 연휴기간인 7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전국 소매·요식업 판매액이 7540억 위안(약 140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2%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증가율인 11%보다 더 늘어난 수준이다. 중국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4년 연속 둔화세를 보여온 중국인들의 춘제 소비증가율이 다시 반등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중국인들이 대거 영화관으로 몰리면서 춘제 연휴기간 영화 박스오피스 수입이 30억 위안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67% 늘었다.  

중국엔 ‘일년 내내 절약해도 명절은 제대로 보내야 한다(寧省一年,不省一節)’는 말이 있다.  중국인들에게 춘제란 몇달치 월급을 쏟아부을 정도로 축제와 다름 없는 명절이다.  매년 춘제가 되면 고향 친지들에게 줄 선물을 쇼핑하고, 훙바오(紅包 세뱃돈)을 주고받고, 온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저녁을 먹고, 여행을 떠나면서 소비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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