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성주 "방어능력 의문·주민건강 위협 사드, 군산 배치 거명조차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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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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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박근혜 정부는 사드 배치에 군산을 아예 거명조차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후보지 중 하나인 전북 군산과 가까운 전주 덕진을 지역구로 뒀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정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드의 군산 배치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그는 "사드가 배치되면 레이더의 강력한 전자파로 5km 인근의 주민의 건강은 치명적이며, 근처에는 항공기조차 다닐 수 없다"면서 "군산은 국가산업단지와 항만이 있는 경제 중심지이다. 특히 새만금 산업단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산업협력단지로 공식 지정되어 그 중요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사드의 효용성을 따져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는 사드가 과연 대한민국을 지켜줄 수 있는지 근본적 의문부터 해소해야 한다"면서 "사드는 바닷속에서 쏴 올리는 미사일(SLBM)을 요격하진 못한다. 또한 북한의 단거리․중거리 미사일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급한 사드 배치는 자칫 천문학적 돈을 쓰고 무용지물을 사들인 꼴이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역주민 동의 없는 일방적 사드 배치 지역 선정에 결단코 반대한다. 민주주의 대원칙,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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