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일주일만에 문 여는 중국증시...악재 견딜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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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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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국상하이증권거래소]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증시가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춘제(春節·음력설) 연휴를 마치고 15일 재개장한다.

중국의 춘제 연휴기간 중국 경기둔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및 마이너스 금리 정책 추진,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폭락장세가 연출됐다. 여기서 한 발짝 비켜서 있었던 중국증시에 그간의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돼 요동칠 것인지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로 중국 증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홍콩 증시의 H지수는 앞서 11∼12일 이틀간 7% 이상 폭락하며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본래 상반기 시행될 것으로 점쳐졌던 선전과 홍콩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이 증시가 안정된 이후인 하반기에나 시행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흘러나왔다. 

특히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의 근원에는 중국 경기둔화와 위안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와 관련이 있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하지만 연초부터 중국증시가 이미 충분히 조정장을 거친만큼 춘제 연휴 이후 주식시장이 하락하더라도 낙폭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주(2월 15~19일)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로는 △위안화 환율 △1월 수출입 통계,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 발표 △ 양회 등 정부 정책 기대감이다.

우선 일주일 만에 고시되는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기준환율(중간가격)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중국 춘제 연휴기간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선데 따른 달러 약세로 역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1월 중국 외환보유액이 995억 달러 줄어든 3조2300억 달러로 2013년 5월 이후 최저치로 최저치를 기록한데다가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위안화거 다시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안화 가치 하락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 총재는 춘제 연휴기간인 13일 직접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국 경제가 합리적 구간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근거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15일 발표되는 1월 수출입 통계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수출 지표가 부진할 경우 위안화 약세에 불을 지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13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하락해, 전달(-1.4%)보다 낙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같은 기간 수입은 4.6% 하락해 12월(-7.6%)보다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18일 발표되는 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눈길이 쏠린다. 시장은 1월 CPI 상승률이 전달(1.6%)보다 높은 1.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는 겨울 한파에 따른 일시적 식품가격 상승과 춘제 연휴전 소비급등에 따른 단기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중국 경제에 디플레이션(물가가 하락하고 경기가 침체되는 현상)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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