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서 어머니가 두 자녀에게 독극물 먹이고 자신도 먹어...3명 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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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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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정읍에서 어머니가 정신지체를 앓는 두 자녀에게 독극물을 먹인 후, 자신도 독극물로 자살을 시도했다.

13일 오전 9시10분께 전북 정읍시 태인면 A(57)씨 집에서 A씨의 부인 B(42)씨와 딸(18), 아들(16) 등 3명이 독극물을 마셨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A씨는 경찰에서 "전날 밤 부부싸움을 한 뒤 잠들었는데 부인이 아침에 깨우더니 독극물을 마셨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인이 정신지체장애를 앓는 두 자녀에게 먼저 독극물을 먹인 뒤 음독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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