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총격 사건…15세 여고생 2명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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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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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한 고등학교에서 12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총격은 글렌데일의 독립 고교 교정 내 외딴 지역에서 벌어졌으며 15세 여고생 2명이 숨졌다.

사망한 여학생 두 명은 이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고 각각 한 발씩 총알을 맞고 그 자리에서 절명했다고 지역 일간지 애리조나 리퍼블릭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들을 살해한 총격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글렌데일 경찰서의 데이비드 바이도 경사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학교와 지역 공동체는 안전하다"고 말했다.

트레이시 브리든 경관도 "총격 사건은 마무리됐고, 현재 학생들은 무사하다"고 덧붙였다.
총격 소식을 듣고 아이들의 안전을 살피고자 학교로 몰려든 학부모들로 사건 현장은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학교를 폐쇄한 경찰은 학부형들을 인근 월마트에서 대기토록 하고 학생들의 소식을 알려주겠다고 안정시켰다.

독립 고교가 속한 글렌데일 유니언 고교 교육청은 약 2000명의 학생을 담당한다.

사건 현장 인근 17개 초등학교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학교를 폐쇄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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