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안산정수장’고도정수처리시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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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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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12일 안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기공식을 개최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지난 2012년 실시설계용역 추진과 지난해 환경부의 수도사업인가를 거쳐 본격 시설공사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292억원(국비 204억원, 도비 44억원, 시비 44억원)을 들여 안산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생활용수를 고도정수처리해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 공정으로 처리가 어려운 맛·냄새 유발물질인 Geosmin(흙냄새), 2-MIB(곰팡이냄새)의 제거 및 소독 부산물 처리 등을 통해 보다 향상된 수돗물 급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다. 오존산화에 의한 냄새물질 제거와 잔여 유기오염물질을 활성탄 공정에서 보조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오존접촉조·활성탄흡착지·중계펌프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고도정수처리된 수돗물을 정수지에서 현재 2시간 30분 체류시키던 것을 12시간으로 늘리기 위해 시비 150억원을 들여 2017년 준공예정으로 총 2만1000t 규모 정수지 확장공사를 추진 중인데, 고도정수처리시설공사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안산시 지역은 시에서 운영하는 안산정수장과 연성정수장, 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반월정수장과 시흥정수장 총 4개의 정수장(시설용량 67만9000t)에서 현재 일평균 생활용수 32만1000t, 공업용수 15만3000t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통해 가뭄과 기후변화로 인한 팔당원수의 녹조발생 등 수질악화가 발생할 경우에도 항상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수돗물의 음용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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