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앞둔 금호타이어, 노사 임단협 주말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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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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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금호타이어 노조가 15일부터 부분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의 임단협은 주말로 이어진다.

12일 금호타이어 노사는 제 34차 본교섭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정회에 들어갔다.

주말 재개된 본교섭에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지난해 12월17~18일 2시간 부분파업 이후 약 2달만에 부분파업이 재개된다.

노조가 예고한 조별 4시간 부분파업은 4조 3교대 금호타이어 체제에서 하루 12시간 부분파업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벌어진 전면파업 만큼은 아니지만 영업에 큰 타격이 있을것으로 추정된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임금피크제와 일시금 지급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품질향상격려금 명목의 일시금으로 350만원+@를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300만원의 일시금 지급안을 내놨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타이어 3사 중에서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지분 42.1%를 소유한 채권단은 매각 절차에 돌입하고, 크레디트스위스(CS)를 주식매각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우선매수 청구권이 있지만, 업계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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