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북한 추가도발' 대비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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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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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18개 부대 지정해 출동태세 완비

[사진=경찰청]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한반도 긴장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경찰이 북한의 추가 도발에 관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강신명 경찰청장은 전날 북한의 국지 군사도발과 후방테러 가능성이 있으니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이에 각 지방청과 일선 경찰서별로 112 타격대 등 작전·대테러부대의 도상훈련 및 실제훈련(FTX) 계획을 사전에 수립해 훈련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또 지방청마다 1∼2개씩 총 18개 부대를 국지도발 대비 작전부대로 지정, 군 위탁교육 등을 받도록 했다. 이들은 신형 작전장비를 우선 보급받고, 무기와 탄약 등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보관한다.

대형 테러나 도발 등 실제 상황이 발생하면 이들 부대는 군(軍)에 이어 후속 증원부대로 최우선 출동한다.

경찰은 이날 전국 지방청과 특공대의 대테러 실무자를 소집, 북한 도발에 따른 후방테러 대책 등도 논의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7일부터 북한의 도발에 신속한 대처를 위해 본청과 인천·경기·강원 지방청에서 운영하는 '작전 상황반'은 모든 경찰관서로 확대했다.

특히 국가 중요시설과 외국 공관저, 다중 이용시설 등 테러 취약시설에 대한 테러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주요 요인의 경호도 점검했다.

경찰은 물리적인 테러 도발 뿐 아니라 온라인상의 사이버테러를 감시하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주요 국가기관을 사칭하는 사이버테러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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