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달 보며 소원빌고' 양평 곳곳에서 정원대보름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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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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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사진=양평군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곳곳에서 대보름 행사가 펼쳐진다.

양평군 홰동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주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2일 항금리 일대에서 강화 홰동화제를 연다.

정월대보름 행사는 민족 고유의 풍습으로 액운을 물리치고 한 해 소원을 빌며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의미를 가진다.

홰동(동홰)은 온 마을을 비출 수 있는 큰 횃불을 의미하고, 항금리에서 올해로 316년째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소원지 작성 등 식전행사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6시 참석자에게 나눠준 초에 붉을 밝히고, 10m 이상 높게 쌓아올린 홰동에 불을 붙힌 뒤 마을 풍년 기원, 축문 낭독 등의 행사로 펼쳐진다.

또 서종면 수능2리청년회(회장 서광찬)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농악놀이를 비롯한 사전행사와 함께 동아리 공연, 달집태우기, 소원 풍등날리기, 폭죽놀이 등을 연다.

이와 함께 양평읍 주민자치위원회도 이날 오후 7시부터 양근섬에서도 달빛 바라기 행사를 연다.

LED조명을 활용한 쥐불놀이와 달빛 소원날리기가 이색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민속 최대의 풍습 중 하나인 대보름 행사가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예정돼 있다"며 "추운 겨울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행사에 참여해 액운도 제거하고 소원도 빌며 따뜻한 시간을 만들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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