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남양주시장, "시민 곁으로 더 가깝게 다가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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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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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양주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이석우 남양주시장(사진)은 "올해는 시민 곁으로 더 가깝게 다가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2일 남양주시의회에서 열린 제229회 임시회에 참석,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6기는 '명품도시 남양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란 시정구호로 출발, 올해는 '더 가깝게, 공감 & 맞춤 시정'을 핵심키워드로 시민 여러분 곁으로 더 가깝게 다가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올해 시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

다음은 이 시장의 시정연설 전문.

존경하는 이철우 의장님!

그리고 이창균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2016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창조와 지혜'를 상징하는 붉은 원숭이 해를 맞이하여 창조적 열정과 지혜를 함께 모아서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의원님 여러분!

지난 한 해는 의원님들의 관심과 협조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세계인의 밥상나눔 축제이자 제 속도의 생활미학을 찾아가는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우리시가 슬로라이프의 본고장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임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안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안전한 도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복지재정 효율화로 시민이 더 행복해지는
복지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대중교통 분야에서도 5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우리시의 독창적인 평생학습 시스템인 학습등대는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맞춤형 경제 환경 조성으로 규제개혁과 일자리 분야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최근 북한은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에 유엔은 더 강력한 안보리 대북결의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은 대북제재법안을 통과 시켰습니다.

우리나라도 개성공단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렇듯이 국제사회는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무모한 도발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국민적 화합과 단결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경제 침체로 우리나라의 주요 경제지표는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며 기업 활동 분위기도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우리시의 재정여건도 시의 성장에 따른 재정수요 증가와 복지비용 증가 등으로 밝지만은 않습니다.

그렇지만 가는 화살도 여러 개가 모이면 꺾기가 힘들 듯이 함께 협력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절전지훈(折箭之訓)'의 교훈처럼 의회와 함께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남양주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대도시로 성장시킬 것을 약속드리며 '2016년 시정운영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민선6기는 '명품도시 남양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라는 시정구호로 출발하여 2016년 '더 가깝게, 공감 & 맞춤 시정'을 핵심키워드로 시민 여러분 곁으로 더 가깝게 다가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먼저, 책임읍동 제도의 성공적 정착과 문화·체육·학습에 행정·복지가 포함된 '행복 텐 미닛' 추진으로 시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완전한 행정패러다임을 구축하겠습니다.

책임읍동제가 지향하는 '주민행복 중심의 생활자치'라는 취지에 맞게 주민생활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참여를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책임읍동제입니다.

우선 1단계로 와부읍, 화도읍, 호평동에 책임읍동이 개청되어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종 인허가를 한 번에 해결하는 등 현장 행정기능이 강화될 것입니다.

금년 하반기에 2단계로 진접읍, 오남읍, 별내·퇴계원, 도농·지금동 등 4개의 책임읍동이 개청되면, 20년전 통합시 인구 23만으로 출범하여 유지해 온 읍면동 체제가 근본적으로 변화되어 2020년 인구 100만 시대를 향한 제2도약의 초석이 마련 될 것입니다.

아울러, 지난해까지는 문화·체육·학습 활동을 10분 내에 할 수 있는 '행복 텐 미닛'의 기반시설과 행정환경을 조성하였다면
올해는 행정과 복지를 포함한 전 분야에서 시민에게 다가가는 '행복 텐 미닛'의 완전한 행정패러다임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다가가는 창의적 복지정책으로 전국 최고의 복지시스템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책임읍동 개청에 따라 전국 최초로 확산가능한 시민 접점형 복지모델을 제시하여 현장과 밀착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겠으며, 책임읍동과 희망케어센터 중심의 복지 허브를 구축하고 복지넷, 자원봉사센터 등과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여 복지안전망을 튼튼히 하겠습니다.

건강한 일자리와 문화가 있는 새로운 복지문화로 테마-경로당을 읍면동별로 개소하겠으며, 전 시민이 나눔 실천가가 되는
나눔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유산기부, 후원운동, 소액기부를 활성화시켜 성숙한 나눔의 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경제활력이 넘치고 일자리가 많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시는 각종 규제 등 많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인대학을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사릉역 일원에 남양주 그린스마트밸리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IT, 신성장동력, R&D센터 등 첨단기업의 유치로 창조경제 성장 거점 및 고부가 가치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겠습니다.

아울러,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으로 창조적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지역주민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명문대학과 첨단연구단지, 주거단지, 상업시설의 유기적 연계가 가능하도록 하여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자족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시민중심 미래안심도시 건설의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안심하며 삶을 누릴 수 있는 미래도시 건설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우리시만의 특성화 방안으로 다산 신도시를 포함한 신규 택지개발 사업은 친환경 설계 기법을 적용하여 녹색안심도시로 건설하겠습니다.

또한, 사통팔달 도로망의 확충, 교통체계의 개선, 진접선과 별내선 전철 사업, 진접-별내선 연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다섯째, 제 속도의 생활미학과 여유롭고 건강한 삶을 실천할 수 있는 슬로라이프 도시를 구축하겠습니다.

제 속도의 생활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우리시는 다산 정약용의 3농 사상을 근간으로 밥상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슬로라이프국제대회를 개최하면서 슬로문화 운동을 주도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슬로포럼, 슬로리딩, 슬로워킹, 슬로힐링, 슬로쿠킹 등 슬로라이프 5대 실천과제를 추진하여 슬로라이프 철학과 가치에 공감하는 각계의 전문 리더그룹을 결성하고 슬로라이프 국제 네트워크의 창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시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슬로라이프 메카로서의 도시브랜드를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최근 감동을 주고 있는 영화 '히말라야'에 "등산이란 길이 끝나는 곳에서 시작되는 법이다. 우리가 가게 되면 새로운 길이 되고, 또 다른 루트가 된다"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66만 남양주 시민과 의원님 여러분!

저와 1천 8백여 공직자 모두가 길이 끝나는 곳을 만나면 새로운 길을 열고 더 큰 목표를 위해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면 2020년 인구 100만의 자족 명품도시 남양주는 특별시 보다 더 특별한 시로 시민들이 행복이란 가치를 만나는 최고의 도시가 될 것입니다.

이철우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리며 의원님 여러분의 행복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 2. 12.

남양주시장 이 석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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