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 ‘지카바이러스’ 예방수칙 홍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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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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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보건소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보건소가 최근 중남미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감시망을 강화하고자 ‘지카바이러스’ 예방수칙 홍보에 나섰다.

 시 보건소(소장 김형곤)는 지난 5일간의 설 연휴로 중남미 지역과 아시아(태국, 중국) 지역 해외 방문이 많았을 것으로 판단해 전 직원 회의를 개최해 예방과 관리를 위한 숙지사항 전달과 환자신고, 보고방법 및 검사, 앞으로의 방역대책에 대한 회의를 가졌으며, 관내 의료기관에는 감염증 진단과 신고기준에 관한 사항을 안내했다.

 12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는 이집트 숲모기가 주된 매개체이나 국내에서 서식하는 흰줄숲모기도 전파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 산모에서 태아로 수직감염과 헌혈을 통해서도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는 잠복기(2~14일)후에 3일~7일 정도감염반점구신성 발진이나 37.5℃이상 발열과 함께 경미한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이 동반될 수 있으나 대부분 경미하게 진행되거나 감염자의 80%는 증상 없이 지나가게 된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지카바이러스와 소두증의 연결관계를 증명하는 증거가 발견되는 등 임산부 및 가임여성의 경우 지카바이러스 예방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임산부행동 수칙를 철저히 준수하여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최근 2개월 이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여행 자제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 모기 기피제, 방충망, 모기장을 사용하고, 긴 소매, 긴 바지를 입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할 것 △감염국 여행력이 있고 귀국후 2주 이내에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여행력을 알리고 진찰을 받을 것 △여행후에는 1달간 헌혈하지 말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예방을 위한 뚜렷한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는 상태로 증상완화를 위한 대증치료가 주된 치료로 감염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며, “시 보건소는 감염병 관리를 위해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방역소독 약품 및 기피제 등 확보,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 강화, 주민홍보물 제작 배포로 시민의 건강보호를 위한 최선의 방역대책을 수립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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