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상 상대 강도 혐의 5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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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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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환전상을 상대로 강도를 한 50대가 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환전상을 둔기로 때리고 1000만원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전모(55)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경 양천구 신월동 골목에서 환전상 최모(55·여)씨를 둔기로 때리고 엔화·위안화 등 외국돈 약 1000만원과 원화 400만원 등 모두 14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았다.

전씨는 6개월 전부터 최씨 동선을 파악하면서 범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에서 드러났다.

전씨는 최씨가 남대문에서 환전소를 하면서 거액의 현금을 들고 다니고 매일 저녁 버스를 타는 것을 파악하고는 로 뒷골목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전씨가 둔기를 휘둘러 최씨는 광대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전씨는 돈 가방을 빼앗은 뒤 자전거를 타고 택시와 자가용으로 갈아탔지만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1주일 만에 체포됐다.

전씨는 강도상해 등 전과 12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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