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광주의원들 "공천심사·경선결과 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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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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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소속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11일 "당에서 정한 공천 룰을 존중할 것이며 의원직을 이용한 어떠한 기득권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진=김태성 기자]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국민의당 소속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11일 "당에서 정한 공천 룰을 존중할 것이며 의원직을 이용한 어떠한 기득권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권은희(광주 광산을), 김동철(광주 광산갑), 박주선(광주 동구), 임내현(광주 북구을), 장병완(광주 남구) 의원 등 5명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의원들은 "정치혁신은 정당의 당리당략에 좌우돼서도 안 되고, 정당과 정치인을 위한 코스프레가 돼서도 안 된다"며 "기득권을 가진 자가 스스로 권한을 내려놓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국민 앞에 엎드려 투신할 때 비로소 정치가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의 공천과정은 기존의 정당과 다른 공정하고 투명한 혁신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국민의당은 공천권을 광주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정치신인을 비롯한 모든 후보자들과 함께 당이 당헌·당규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실시하는 공천심사와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며 "공천 여부와 상관없이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선 의원은 정치신인 가산점 부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혈투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 속에서 무조건 신인만을 배려하고 기존 정치권에 몸담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배제하는 그런 상황은 국민의당 입장에서 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진, 김명진, 김하중, 서정성, 정진욱, 최경환 등 국민의당 광주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6명은 광주 국회의원들의 이날 입장에 대해 환영하며 "현역 국회의원으로서의 진정한 기득권 포기는 백의종군을 포함한 희생과 헌신의 결단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은 친노패권주의와 광주 기존 국회의원들의 무능에 등 돌린 광주시민들의 성난 민심을 직시하고 호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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