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3년 연속 보아오 포럼 간다… 최태원 SK 회장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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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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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년 연속 보아오 포럼(Boao Forum for Asia, BFA)에 참가한다. 최태원 SK 회장도 오랜만에 보아오 포럼장을 찾는다.

11일 업계와 보아오 포럼 조직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다음달 22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하이난(海南)에서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뉴 다이나믹, 뉴 비전(Asia's New Future:New Dynamics,New Vision)'을 주제로 열리는 보아오 포럼에 이사회 이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3년 4월 최태원 SK 회장 후임으로, 임기 3년의 보아오포럼 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 이 부회장에게 올해는 보아오 포럼 이사로서, 마지막 임기가 되는 해다. 

이 부회장은 보아오포럼 둘째날인 23일 이사회에 참가해 세계 경제 전망과 대응에 대한 패널 토론 시간을 갖는다.

이날 참석하는 패널은 이 부회장을 비롯해 미키오 사사키 미쓰비시 수석 고문, 리앤펑 그룹의 빅터 펑 회장, 인도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 회장 등 경제계 주요 인사는 물론 전 일본 총리 후쿠다 야스오, 전 파키스탄 총리 샤우 카트 아지즈, 전 프랑스 총리 장 피에르 라파랭, 전 뉴질랜드 총리 제니 쉬 플리 등 세계 각국의 정치계 주요 인사들이다.

이어 포럼 기간 동안 러우친젠 산시성 성장, 양충용 허베이성 부성장, 셰전화 중국 국가 발전 개혁위원회 부국장 등 중국 중앙정부와 각 성을 대표하는 고위급 인사를 비롯한 스티브 몰렌 코프 퀄컴 CEO, 중국인민재산보험주식유한회사 왕인청, 우치야마다 타케시 도요타 회장, 이언 리드 화이자 최고경영자 등 200여명의 글로벌 정·재계 관계자와 폭넓은 교류를 가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새로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보아오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중국판매법인(SCIC: Samsung China Investment) 담당임원인 왕통 부사장을 통해 삼성전자의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개발과 세계 표준화에 대한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5G 기술은 아직 세계 표준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으로, 전세계 사업자들은 5G 생태계 선점을 위한 물밑 작업을 본격화하는 상황이다.

한편 보아오포럼은 중국 주도의 비영리·비정부 포럼으로, 매년 하이난의 대표 휴양지인 보아오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의 정치 및 경제계 주요 인사가 참석하기 때문에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빗대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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